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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인물은 배우가 아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의 흥행작을 비롯하여 '메멘토', '프레스티지', '인셉션', '트렌센더스'와 같은 작품으로 '천재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동생인 조나단 놀란과의 협업을 통해 대부분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인터스텔라' 역시 이 협업의 결과물입니다. 주인공 조셉 쿠퍼 역을 매튜 맥커너히가 맡았으며,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등 유명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우주는 현실 우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치는 아름다움 그 자체다. 우주는 끝도 없이 넓어서, 빛의 속도로 수천만 년을 달려도 여전히 끝을 볼 수 없다. 빛의 속도를 기준으로 하면 1초에 지구는 6바퀴를 돌게 된다. 이처럼 우주의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이러한 우주의 크기를 고려하면,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나 고통은 하나의 먼지 조차 아니다. 지구는 우주에서 너무나 작기 때문에, 우리는 이 순간을 즐기고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그간의 슬픔과 아픔에 묶여 살 필요는 없다.


<인터스텔라>는 지구가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우주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으러 떠나는 인류의 이야기를 담은 강렬한 메시지의 영화입니다. 물리학자인 '킵 손'이 직접 참여해 이론과 현상들을 영화에 반영하며, 조나단 놀란은 대학에서 상대성이론을 4년간 공부하며 대본 작성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높은 현실감과 이론적인 정확성을 지니며, 관객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169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라는 제목과 같이 우주의 광활함과 신비를 그림으로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쿠퍼와 아멜리아가 지구를 떠나 다른 은하계로 가기 위해 도착한 토성은 전에 본 적 없는 신비로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영화는 과학적인 이론과 가설을 그대로 형상화해 마치 '우주공간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약간 억지스러운 이야기 전개가 있긴 하지만, 그것을 덮어버릴 만큼 볼거리와 감동이 많은 영화로, 특별상영관에서 관람하면 더욱 감동을 배가시킬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현실적인 면이 있어서이다. 중력과 차원의 설정이 현실과 일치하여 과학적인 오류를 범하지 않아 만족스러움이 높다. 영화의 스토리 또한 매우 흡입력이 있고, 끝나면 계속 보고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여운이 남는다. 인터스텔라 시즌 2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영화 자체로도 여러 번 볼 가치가 있다. 추천한다.


평점

메타스코어 74 8.5점
IMDB 8.6점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7.9점
관람객 평점 9.12점
네티즌 평점 9.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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